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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 적멸보궁 가운데 한 곳인 정암사는 오늘(10일)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건립한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봉행했습니다.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은 불교계와 정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끝에 10년 만에 이뤄낸 것이어서 그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기념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부처님 진신사리의 가피로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고통이 하루 빨리 극복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건립한 정암사 수마노탑이 보물 지정 56년만에 국보 332호로 승격했다.

5대 적멸보궁 가운데 자장율사가 마지막으로 창건하고 입적에 들었던 정선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이 보물 지정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 등 스님들과 최승준 정선군수, 정재숙 문화재 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등 내빈과 불자들, 정선 지역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축하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우리 불자님들이 발원하시고 우리 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난 10년 간 꿈꿔왔던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은 현실로 다가와서 56년 만에 보물 제 410호에서 국보 332호로 저희들 앞에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사찰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이뤄낸 수마노탑 국보승격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축하했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앞으로 수마노탑은 단순한 국보승격에 그치지 않고 이 모전석탑으로 조성된 진신사리 봉안탑으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는 10일, 수마노탑의 국보 332호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봉행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앞으로 정암사가 명실상부한 적멸보궁으로써 불자들과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했고,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은 뜻을 함께해 준 지역 주민과 불자, 국민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정암사가 그야말로 전국 제일의 수사찰로서 또 영험가피의 도량으로서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그런 도량으로 아마 발전해 가리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천웅스님(정암사 주지) - “수마노탑을 건립한 뜻은 국태민안과 우순풍조(雨順風調)를 이루자는 염원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고 세계가 곤경에 처한 이 때 부처님 진신사리의 소구소망이 담긴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암사와 지역 불교계, 정선군은 2011년부터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발원하며 노력해 왔고, 10년 만에 그 꿈을 현실로 이뤘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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