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관을 나오기 전에 작성했다는 유언장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취재진에게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유언장은 공관 서재 책상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썼습니다.

이어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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