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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원적에 든 보주당 혜해스님의 영결식이 오늘(2일) 경주 흥륜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올해 법랍 77년, 세수 100세로 입적한 혜해스님은 1944년 금강산 신계사 법기암에서 대원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1946년 수행의 길을 찾아 남한으로 내려온 스님은 이후 이차돈 성사의 순교지인 경주 흥륜사에 비구니 선원인 천경림 선원을 개원하고 수행과 후학지도에 힘써 왔습니다.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비롯해 종단과 문도회 스님들, 신도들이 함께 자리해 한평생 수좌의 삶을 실천한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인서트) 진제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보주당 혜해 노 비구니시여, 일백선상의 사바 인연이 다하여 사다리를 거두고 원적에 드니, 이 도리를 잘 받아 가져서 열반의 대 안락을 누리소서.”

(인서트) 본각스님 / 전국비구니회 회장

“청산으로 백운으로 늘 그 자리에 머무시어 저희들 후학을 경책하여 주소서. 부처님께 보은하는 참다운 수행자가 되라고 경책하여 주시옵소서.”

혜해스님의 49재는 오는 4일 초재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막재까지 흥륜사에서 봉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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