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여당이 독주하면 무너진다...여당은 설득하고 야당은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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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가 개국 30주년을 맞아 정파를 넘어 상생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21대 총선 당선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박준상 기자가 만났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국회의장상 시상식

 

3선의 중진 반열에 오르면서,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19대 국회 ‘태완이법’, 20대 국회 ‘고교무상교육법’으로 입법부 최고권위상 ‘국회의장상’을 연거푸 수상하며 지난 4년의 임기를 여법하게 회향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교무상교육법’을 만들어서 통과시키고,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 받은 분들을 도와주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법’도 만들어 통과시켰고요. 저에게는 큰 획을 긋는 20대 국회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 총선, 야당 후보에게 22%포인트 차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서영교 의원은 ‘구하라법’으로 21대 국회를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구하라법’은 부양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게 재산 상속을 금지하자는 법안으로, 가수 고 구하라 씨의 친모가 20년 만에 딸의 장례식에서 나타나 상속분을 요구하면서 민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대에는 이 법을 통과시키지 못했지만, 21대에 상징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구하라법’을 통과시켜서 불합리한 일, 억울한 일 없도록 가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서영교 의원은 177석 ‘거대 여당’ 탄생의 배경에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구조의 재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여당이 독주하게 되면 무너진다”면서 합리적 리더십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야당도 위기 극복에 적극 협조해야 ‘상생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77석이 오히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상대당을 설득한다면 이건 정쟁이 아니라 상대당도 동의해줄 것이고, 이것은 독주가 아니라 잘 이끌어나가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19대, 20대 의정활동을 경험한 서 의원에게 여야 상생의 경험은 꾸준한 설득과 협력을 추진하는 원동력입니다.

살인죄 공소시효를 없앤 ‘태완이법’은 여야 100% 찬성 처리됐고, ‘포퓰리즘’ 비판을 받았던 ‘아동수당법’은 설득 끝에 오히려 야당이 지급 범위 확대를 제안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상생의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에서) ‘그러지 말고 아예 초등학생까지 싹 다 줍시다’라고 이야기가 된 거에요. 그런데 너무 많잖아요. 그러다보니 둘이 협상에서 만 7살까지만 주자고 했는데. 이런 것처럼, 특별히 정치적으로 쟁점화 되어있지 않은 내용들은 여당 의원이고 야당 의원이고, 정당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설득하고 소통하면 다 동의하게 돼 있습니다.”

‘최악’이라는 오명의 ‘20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한 지금, 여야는 다가올 ‘21대 국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완이법에서 구하라법까지, 사회 보편적 정의와 상식의 편에서 입법 활동에 매진해온 서영교 의원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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