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정치권에 연일 막말 논란이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3040 세대와 노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치는 발언으로 어제 제명된 데 이어,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는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됐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TV토론회에서 "2018년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지시했고, 황교안 대표도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측은 이에 대해 "유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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