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사찰에서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법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 대전 광수사도 영상 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을 받들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천태종의 중부지역 포교중심 도량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린 4월 정기 영상 법회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고대 인도 시절 자비와 사랑으로 사부대중을 다독여 전염병에 슬기롭게 대처했다며 다함께 마음을 모아 인내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무원스님은 팔만대장경에 보면 부처님은 제자 5백여명과 함께역병이 창궐한 지역으로 찾아가 몸소 시신을 수습하고 보배경을 함께 독송하며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자애와 연민의 마음을 심어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스님은 이어 전염병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증오와 혐오를 사랑과 자비로 바꾸고 역병을 치유한 부처님처럼 우리 불제자들도 자비 희사의 정신으로 이웃들에게 베풀고 함께 위로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무원스님은 이와함께 관음정진 기도와 축원문을 통해 불보살의 가피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속히 퇴치되기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