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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이들의 극복을 발원하는 전국 사찰과 불교 단체들의 성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 달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의 모금 액수가 한 달 전보다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모아진 코로나19 성금 액수가 한 달 사이 14배 이상 대폭 늘어났습니다.

2월 한 달 동안의 모금액은 5천 480여 만 원.

지난달은 무려 7억 8천 만 원이 아름다운 동행에 지정 기탁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인 노력에 불교계의 정성이 한데 모아진 결과로 평가됩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불교계는)적극 (모금에) 동참해 주시고 있습니다. 앞으로 4월 한 달도 더 적극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특히 불교계 유일의 공익 미디어인 BBS불교방송 시·청취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BBS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TV와 라디오의 '아름다운 보시' 특별 방송을 통해 모금한 1억 2천만 원 가량의 성금을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습니다.

전국 교구본사와 일선 사찰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속초 신흥사와 장성 백양사는 최근 신임 주지 임명장 전달식에서 코로나19 피해 돕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화성 용주사도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성금 천만 원과 백만원력결집 불사금 7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법회 중단이) 또 2주일 늦춰져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잘 협조를 해주셔서...]

[성월스님/용주사 박물관장: 상황을 봐서 정하셔야지 또 이 상태로 간다면 어렵거든요.]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하는 전국 사찰과 불교 단체들의 성금 행렬이 이어지면서 불교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과 호감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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