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아픈 동료의 장기 치료를 돕기위해 유급휴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5월 금융권 최초로 '휴가나눔제'를 도입한 이후 투병 직원을 위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 노사가 최근 전 직원을 상대로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한 동료를 돕는 '휴가 기부' 의사를 파악한 결과, 266명이 총 942일의 휴가를 기부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나눔제란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해야 하거나 요양이 필요한 직원에게 직장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수출입은행 측은 해당 투병 직원은 인병휴직 기간이 조만간 만료될 상황이었는데, 동료들의 휴가 나눔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