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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좌우 이념 대립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인 제주 4.3 7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3 정신을 기리는 위령재가 봉행됐습니다.

제주 관음사는 오늘 4.3 항쟁 72주년 기념 추모 위령재를 열어 4·3당시 ‘폭도’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당한 16명 스님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관음사는 지난 1948년 4‧3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곳으로 올해 추모 위령재는 코로나19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제주 불교계는 최근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4·3특별법 통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운 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새로 구성될 제21대 국회에서 반드시 4·3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조계종) 총무원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제주 서관음사의 고제선 스님과 보광사의 성명 미상 스님이 지난 27일 제주4·3중앙위원의 ‘제주4·3희생자와 유족 결정안’에 대한 심의에서 72년 만에 추가로 4·3희생자로 인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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