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자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3월 23일 현재 유럽 코로나19 확산상황

독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식 검사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방 내무부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내무부는 코로나19대응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본보기로 삼아 코로나19 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일상생활을 통제하는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가장 먼저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와 전화박스 검사소를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안을 독일 의료진 보호를 위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추적이 용이하도록 휴대전화를 통한 위치추적도 제안했습니다.

현재 독일은 증세가 확인될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연령이 위험군에 속해야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대기시간이 길고, 검사결과를 받는 데도 최소 3일이 걸리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확진사태에 대해 말하고 있다.Britainapos;s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speaks during his first remote news conference on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outbreak, in London, Britain March 25, 2020. Andrew Parsons/10 Downing Street/Handout via REUTERS NO RESALES. NO ARCHIVES. IMAGE CAN NOT BE USED FOR ADVERTISING OR COMMERCIAL USE. IMAGE CAN NOT BE ALTERED IN ANY FORM. REFILE - ADDING RESTRICTIONS

이런 가운데, 영국에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전세계 주요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됐습니다.

존슨 총리에 앞서 찰스 왕세자도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코틀랜드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현지일자로 어제(27일) 현재 유럽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1만명을 초과해 전 세계 누적 확진자(59만명)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라고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전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8만6천49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6만4천59명, 독일 5만871명, 프랑스 3만2천964명, 영국 1만4천5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 빈발 5개국 가운데 이탈리아는 중국(8만1천34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발병국에 올랐습니다.

유럽 전역의 누적 사망자도 2만명에 육박해, 전 세계 사망자(2만6천939명)의 7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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