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탈리아 북부와 인접한 스위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면, 이제는 북부 지역까지 환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북부 바젤에서는 어린이집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이 직원과 접촉한 어린이 모두 14일 동안 격리 조처됐습니다.

다만 이 직원과 접촉한 어린이 수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바젤 대학 병원은 또 다른 지역에서 온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연방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바젤과 인접한 취리히에서도 일주일 전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한 3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젤과 취리히 사이에 자리한 아르가우에서도 일주일 전에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출장을 다녀온 26세 남성이 감염돼 격리 조처됐습니다.

현재 이 남성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아르가우 당국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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