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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체국과 약국 등에서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지만, 순식간에 동나면서 구매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우체국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약국을 찾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시민들도 적지않았습니다.

마스크 판매 표정,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500만장’ 공급을 시행한 지 이튿날.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된 지역 우체국에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대기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상황에 대비해 개인정보를 적은 번호표도 배부됐습니다.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800원 짜리 마스크는 최대 5개, 하지만 우체국당 판매량이 350장 정도에 불과해 판매 시작과 함께 순식간에 절판됐습니다.

마스크가 대량 공급된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빗속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1인 5매 구매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는 판매 시작 4시간 만에 4만5천여 장이 팔려나갔습니다.

전국 약국 240만 곳에도 마스크가 공급됐지만, 한 곳당 판매량이 100매 정도에 불과해 순식간에 팔리거나 아예 입고가 안 된 곳도 많았습니다.

약국 관계자는 마스크 도매상에게서 다음주쯤 공급이 될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다면서, 찾는 사람은 많지만 공급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 발표를 보고 약국을 찾은 시민들의 허탈한 모습도 전국 곳곳에서 연출됐습니다.

하루 공급 목표량은 대구, 경북지역에 100만 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각각 50만 매,
약국 120만 매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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