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와 제18교구본사 백양사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코로나19에 철저히 대비하는 가운데 열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제368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교구선관위와 협조해 숙박과 공양을 금지하고 발열검사 등 철저한 관리 속에 다음달 2일 오후 1시 법주사 산중총회를, 같은 달 3일 오후 1시 백양사 산중총회를 각각 연다고 밝혔습니다.

[호산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선관위 위원들이 철저히 선거법과 코로나 방지를 위해서 철저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감독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스님의 당부가 있었고요.]

이와 함께 중선위는 법주사의 경우 비구 261명과 비구니 53명 등 모두 314명을, 백양사는 비구 161명과 비구니 33명 등 모두 194명의 산중총회 구성원 명단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주지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벌인 결과, 법주사의 경우 조계종 전 문화부장 현법스님 만이 말사주지 경력 미비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법주사는 당초 10명의 주지후보 입후보자 중에서 단양 원통암 주지 각문스님과 단양 청련암 주지 각주스님의 자진 사퇴와 현법스님의 자격심사 탈락으로, 현 주지 정도스님과 전 주지 노현스님 등 모두 7명의 스님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백양사 주지후보 무공스님과 만당스님은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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