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2일 이후 6명으로 유지되던 강원도내 확진환자는 27일 원주시에서 신천지 교인 1명이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신천지 교인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확인돼 강원도 내 확진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원주시의 첫 사례로, 강원도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원주 세브란스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7일 자정이 가까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이 남성은 지난 2월 6일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으며, 16일 원주시 태장동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도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남성이 6일 대구를 방문해 잠복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주 신천지 교회에서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한편 질병 관리본부에서 통보 받은 10,331명의 신천지 교인 가운데 27일 현재 3,99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89명의 유증상자가 있어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이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망을 구성해 강도높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 차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충북·경기 등 도 경계 지점에서 바이러스 외부 유입 전면 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내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에 대한 공적 차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철도역, 공항, 항만 등을 대상으로 방역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 비상 체제를 유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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