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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는 신천지 교인 2만 8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루 만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아직 집단 격리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1시 언론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시내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어제 오전보다 8명 늘어났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각 자치구들이 별도로 공개한 자료에서 양천구 신월동 거주 26살 여성과 노원구 중계동의 25살 여성,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머물던 40대 남성의 확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내 확진자의 수는 최소 62명으로 집계되는 셈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계획과 확진자가 발생한 대형교회, 은평성모병원 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밝혔습니다.

시는 특히, 시내 신천지 교인 2만 8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루 만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의 말입니다.
"오늘 중으로 전체 조사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리와 보건소를 통한 시스템이 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는 종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강동구 명성교회의 예배당을 폐쇄하고,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평성모병원에 대해서는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집단 격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회 금지 조치가 내려진 광화문 세종대로에서는 불법 집회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진행됐습니다.

시는 "그동안 해당 단체들을 상대로 자진 철거를 유도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가 이어져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거에는 인력 천3백50명과 지게차, 트럭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는데, 시는 철거 비용 5천만원을 각 집회 단체에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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