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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최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의 당일 생산량 90%를 당초 발표대로,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시장통제를 엄격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백만장의 마스크를 별도 책정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하루 마스크 생산은 140개 업체가 하루 천만장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90%인 9백만장이 국내에 먼저 공급되고, 나머지 10%는 수출 물량에 배정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사태 확산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매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마스크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7일 오후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구청 직원들이 북구·통합방위협의회 공동 구매한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북구는 총 마스크 1만5천매를 구매해 장애인 시설과 취약계층,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게 1만장을 나눠주고, 나머지 5천매는 자매도시인 대구 달서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당초 발표대로 당일 생산량의 90%가 국내에 확실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수출 할당량 10%가 엄격히 이뤄지도록, 통관과정은 물론 일일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또,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5백만장)을 공적 기관을 통해 유통해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행위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유통경로는 농협(하나로 마트)과 우체국(읍면지역), 그리고 공영홈쇼핑 등이 활용됩니다.

아울러,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의약품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2만4천여개 약국에 마스크가 직접 공급됩니다.

그러나, ‘공적 유통 5백만장’을 정상 공급하기까지는 다소 시일(1~2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계약에 따른 위약금 문제 등으로 ‘생산업체’와 '공적 유통망‘간 세부협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적 유통물량에 대해서는 구매 가능여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급상황에 대한 정보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일(2/28)부터는 약국을 통해 백만장이 공급되고, 특히 대구 경북지역에 23만장이 우선 공급됩니다.

아울러, 서울, 경기를 제외한 농협(1,900개 하나로 마트)을 통해 하루에 55만장(점포당 약300장)이 공급됩니다.

읍면 소재 우체국에 대해서는 오늘(2/27) 대구와 청도지역을 시작으로 내일(2/28)부터 공급이 본격화됩니다.

나아가, 코로나 19사태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백만장을 공급하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는 50만장의 마스크를 별도로 공급합니다.

최근 폭등(최고7배)양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 가격에 대해서는 ‘구입한 매입단가’에서 운송비 등이 부가된 수준으로 책정해, 시중 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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