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도담쌀'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3년 국립식량개발원에서 개발한 '도담쌀' 품종에 들어있는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담쌀 전분이 기존 일반 쌀과는 다른 구조의 국내 최초 C타입 저항전분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소재임을 밝혀냈다며 세계 식품과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저널(Food Hydrocolloids, 표준영향력지수 97)에 개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진청은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담쌀의 전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방이 감소하고 바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농진청 중부작물부 조승호 부장은 "저항전분이 함유된 도담쌀은 쌀의 새로운 용도 창출과 산업화를 가능하게 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연구를 통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이 건강 소재 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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