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입니다.

이 중 격리 해제는 10명이며 나머지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29번 30번 환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이고 격리 해제는 10명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천900명이며 이 가운데 406명은 격리조치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29·30번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29번째 환자는 80대 남성이고 30번째 환자는 이 환자의 아내입니다.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습니다.

또 현재까지 국내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보건당국은 먼저 확진된 29번 환자가 방문했던 노인복지관 등에서 증상이 있거나 해외를 방문한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중상발현 1일 전부터 격리시점까지 의료기관 2곳, 약국 2곳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14명은 모두 자가 격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9번 환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9·30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의료기관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며 “진단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 구축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