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퇴소 전 최종검역 실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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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교민들이 임시 격리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 기자.

 

네, 청주입니다.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사태인데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격리시설에 각각 수용돼 임시생활하고 있는 중국 우한교민들의 격리가 주말 쯤 해제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들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하게 됩니다.

먼저 지난달 31일에 1차로 귀국한 366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193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으로 나눠져 각각 격리돼 있는데요.

정부는 이들에 대한 최종검사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는 15일 이들을 전원 퇴소시킬 예정입니다.

 

16일에 퇴소하는 분들은 2차로 귀국한 교민들인가요?

 

맞습니다. 모두 334명입니다.

이들은 현재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격리돼있는데요.

이들 역시 1차 퇴소자들과 마찬가지로 최종검사를 받은 뒤 퇴소하게 됩니다.

▶인서트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입니다.
“매일 두번의 모니터링을 해서 그 결과를 계속 저희가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퇴소하기 직전에 다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신 701분의 교민들이 퇴소시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격리된 우한 교민 중에 그동안 의심증세를 보였던 분들은 없으셨습니까?

 

의심증세를 보여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던 분들도 계셨는데요.

아산에서 23명, 진천은 8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아산에서 6일에 검사한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교민들이 퇴소를 한 뒤에도 추적관리가 이뤄지는 겁니까?

 

별도의 추적관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보건교육을 하는 것 이외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격리시설에 대한 방역은 이뤄지는데요.

시설 내에서 나온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간주돼 수거·소각처리 됩니다.

▶인서트
충북도 김용호 보건과장입니다.
“주변 소독은 계속 강화를 하고 마스크라던가 이런 것도 제공을 하고 소독도 주기적으로 똑같이 당분간 실시를 하고, 일정기간 청소도 하고 환기도 하고 일정기간은 (시설을) 비워둘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어제(12일)는 중국 우한에 남아있던 나머지 교민들이 3차로 이송됐었죠?

 

네, 어제는 우한 교민 80여명과 중국 국적의 가족 60여명까지 귀국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격리됐습니다.

이들 역시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앞으로 14일 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우한 교민들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겠네요.

김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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