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이상 고온 탓에 개막일이 두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7일 개막된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하룻만에 잠정 중단됐습니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 27일 저녁 늦게부터 28일까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안전회의 끝에, 28일 하루 얼음낚시를 중단하고, 수상낚시 체험으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예약낚시 예매를 취소할 경우, 수수료 없이 취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8일은 숙박 영수증에 따른 낚시체험이 주간 수상낚시로 한정해 운영하고, 야간 밤낚시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천군은, 얼음낚시터를 찾는 관광객은 수상낚시터로 유도하는 한편, 사전에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얼음썰매 등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도 이날 하루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첫날인 27일 하루 8만 5천명으로 추산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5도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낚시터 개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