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과 산천단 등에 60에서 최고 백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고 내일 오전까지 제주 해안에는 20~60mm, 산지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 8시30분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80대 노인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쳤습니다

또 제주시 내 공사장 안전 울타리와 현수막 게시대 등 시설물 4건에 대해 파손 우려가 제기돼 119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 주택에 만조로 인해 파도가 넘치면서 집 마당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고 제주 노선 항공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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