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원적에 든 영천 만불사 조실이자 전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망우당 봉주스님을 추모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만불사 인등전에는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과 주지 현응스님, 조계종 법계위원장 무관스님, 은해사 회주 법타스님과 주지 돈관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홍제암 회주 종성스님, 백련암 감원 원택스님, 부산 보림정사 회주 보광스님,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 등 스님과 생전 인연이 있는 스님들이 찾아와 조문했습니다.

또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최기문 영천시장 등 각계 각층에서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봉주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모레(29일) 오전 11시 만불사에서 엄수됩니다.

봉주스님은 1949년 14살의 나이로 해인사에서 인곡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1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고 조계종 총무부장, 중앙종회의원과 중앙종회 부의장, 초심호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발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또 오대산 상원사와 청도 용천사, 거창 송계사,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주지 소임을 맡아 불법홍포에 매진했습니다.

특히 ‘세계불교승가회, ‘전일불교총회’, ‘한중불교대표회담’ 등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등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봉주스님은 지난 23일 오전 만불사 염화실에서 법납 71세, 세납 84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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