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7명을 포함해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 동해시 다가구주택 가스 폭발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과 소방 등의 현장 합동 감식이 오늘 오전, 사고 현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경찰 등은 일가족 7명이 펜션 형태로 무등록 영업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버너를 이용해 게 요리를 하던 중 실내 주방 가스 온수기의 배관에서 LP가스가 누출되면서 사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4명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고 중상자 3명도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점 등으로 미뤄 폭발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다가구주택 건축주가 정식으로 펜션 영업을 등록하지 않고 불법 영업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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