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설 연휴 이후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추가 기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판에 넘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설 연휴에도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살펴보며 처벌조향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백 전 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관련 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실무를 책임지던 홍승욱 차장검사가 어제자로 천안지청장으로 전보됐지만, 이정섭 부장검사 등 수사팀 진용에는 거의 변동이 없어 공소유지나 수사에 필요한 동력은 보존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조 전 장관 기소 당시 수사팀이 백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기소 의견을 냈지만, 일부 지휘 라인에서 이견을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 관련 내용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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