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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종단에 문화재구역 입장료 분담금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또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등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대해 교구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습니다.

봉선사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소식을, 홍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종단에 분담금 제도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제66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에서는 문화재구역입장료 사찰을 둔 교구의 경우, 입장료 수익 중에서 종단에서 원천징수하는 분담금 17% 등이 분담금 요율 표에 다시 적용된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스님들이 3월 종회에서의 입법 미비사항 개정 등을 요청한데 대해 재무부장 탄하스님은 현재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덕문스님/ 화엄사 주지: 거기에 17%가 관람료에 대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거기에 또 다시 경상비에 합쳐서 분담금 요율표를 적용해서 낸다는 것이 불합리 하다.]

[탄하스님/ 조계종 재무부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재무부에서 검토 중에 있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종무회의에서 국장스님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서...]

이에 앞서 기획실장 삼혜스님은 백만원력결집불사 등 올해 종단 주요 사업들을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적극적인 협조의 뜻을 표하고, 3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기공식 일정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묵스님은 수석부의장 덕문스님, 차석부의장 경우스님, 총무간사 초격스님, 재무 허운스님으로 집행부가 꾸려지게 됐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묵스님/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저희 집행부는 조금 미숙하더라도 본사 주지스님들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저희들은 앞으로 열심히 교구본사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승보종찰 송광사를 이끌어 온 주지 진화스님은 다음달 1일자로 사직하고, 동안거 해제 이후 주지소임에서 완전히 물러난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진화스님/ 송광사 주지: 2월 1일자로 사직을 송광사 주지소임을 마무리 합니다. 방장 스님께는 2월 1일자 사직서 제출 했고, 해제 하는 날 송광사 소임을 완전히 인수인계 한다. 지난 4년 동안 소임을 무리 없이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 주지스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회의에 참석한 의성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은 최근 언론에 본인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보도된 점에 대해 공개 참회했습니다. 

이에 앞서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8년 만에 봉선사에서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회의가 열리게 됐다며 본사 발전의 의지를 밝혔고 다음 회의는 3월 18일 의성 고운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스탠딩]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올해도 교구와 종단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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