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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1월 이후 3개월째 ‘경기 부진 표현’을 배제하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원만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원만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설비투자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출과 건설투자는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의 향후 전개상황과 함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동향을 보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조짐 속에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이 이루어지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중 협상의 향후 전개상황과 반도체 경기 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투자와 소비, 수출의 활력을 제고하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경기반등 모멘텀을 조속히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1년 전 보다 5.2% 감소했습니다.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속에서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건설투자는 약 2(1.8)%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불변)중엔 토목실적(+1%)은 증가했지만, 건축실적(+2.9%)은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 보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축허가 면적과 분양물량이 감소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 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 보다 1.1%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3.4%)와 준내구재(+5.6%), 비내구재(+1.9%)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보다 3%증가했습니다.

지난달(12월) 소비 관련 속보치 가운데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 보다 7(6.6%) 가량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백화점(-3.3%)과 할인점(-5.9%) 매출액은 감소했고, 온라인(+5.1%)과 카드 국내승인액(+9.6%)는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12월 소비자 심리지수(100.4)는 전월 보다 0.5%내렸지만, 기준선인 100선을 회복했습니다.

또 같은 달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1년 전 보다 51만 6천명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역시 농축수산물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1년 전 보다 0.7%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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