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사태를 빚은 여야 의원들을 검찰이 무더기로 기소했는데...그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4.15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다 야당의 대선 후보까지 포함돼 있어서...

지금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이 차기 총선은 물론이고 대선까지...이미 이긴 게임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심지어...윤석열 검찰 총장이 자유한국당 공천권을 행사한 격...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대목입니다.

품격있는 정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자며 국회 스스로 제정한 국회선진화법인데...오히려 이것이 국회의원들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습니다.

의정활동의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물론이고...결과적으로 공천권까지 검찰 손에 쥐어주게 된 현실...

국회는 스스로 제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치 문제는 사법적 판단에 맡길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뼈저린 교훈을 정치권이 체감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국회는 부디 이번 일을,

폭력 국회를 퇴출하고...양보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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