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우드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군축 담당 대사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그제 군축과 국제안전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의 비핵화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로 남아 있다"면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회의에 참석한 장일훈 북한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은 새로운 계산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장 대사는 또 한미연합훈련을 '전쟁의 먹구름'이라고 표현하며 문제 해결에 있어 대화와 협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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