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조국 구속ㆍ문재인 퇴진 집회'와 '제9차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오늘 다시 열립니다.

또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 등에 따르면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 문화제'를 엽니다.

이들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조 전 장관이 14일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국회 앞으로 옮겨 문화제를 계속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도 오후 6시쯤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문화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역에서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지는 반포대로 위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참가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조 전 장관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도 광화문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엽니다.

우리공화당도 비슷한 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공수처법 저지 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서초동 부근에서 '조국 구속'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해왔던 자유연대 등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검찰 개혁이 아닌 사법부 개혁 등을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합니다.

또 반 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오늘 오후 1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한 후, 자유연대 등이 주외하는 '여의도 맞불 집회'에 합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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