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일본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오늘 발표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1%나 줄어든 20만천2백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일본정부관광국이 통계를 공개한 2003년 이후 이번이 3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관광청은 오늘 통계를 발표하며 "최근 한일 정세로 인해 일본 여행을 삼가는 움직임이 발생했고 항공편의 감편·운행중단으로 항공좌석 공급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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