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4일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발표..창작 확대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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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 세계적인 규모의 한국영화산업, 정부가 오는 10월 27일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을 도모할 ‘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중소영화 육성을 위한 펀드신설, 독립예술영화나 동네 소극장 활성화 등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계획이 담겨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불교영화나 관련분야의 발전까지 기대해볼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용삼 제1차관이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은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서울 단성사에서 상영된 지 10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의 날’입니다.

지난 100년 한국영화는 영화사 최초로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세계 5위의 시장규모 등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성장동력을 지속하기에는 앞에 놓인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1.

[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

“온라인 플랫폼 등 기술 발전으로 국내극장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은 한계에 봉착했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등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와 지난달 발표한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전략'을 연계해 그 후속 계획으로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창작 확대와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향유 확산 등 3대 전략입니다.

인터뷰2.

[ 김용삼 / 문체부 제1차관 ]

“창작자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한국영화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소영화를 지원하고 창작자 권리보호에 힘쓰겠습니다. 중소영화의 창작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화기금의 기반인 정책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약자인 중소제작사를 위해 펀드를 신설하고, 지적재산권을 보장하거나 독립·예술영화를 위해 유통지원센터를 만들고, 온라인 개봉을 지원하는 등 성장환경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불공정한 환경개선과 해외 진출확대를 위한 지원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3.

[ 김용삼 / 문체부 제1차관 ]

“영화산업 지속 성장을 위해 공정·상생환경을 만들고 한국영화의 해외진출 확대와 첨단기술력 강화를 돕겠습니다. 스크린 독과점을 포함한 영화산업 내 각종 불공정 이슈 해설을 위한 법 제도 개선 외에도 현장 분쟁해결 지원을 포함하여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국영화 주요 수출시장인 아시아권과의 교류협력사업이나 온라인 상영관 통합전산망 구축 등 해외나 온라인 시장에 부합하는 여건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편으로 첨단기술 발전에 맞춘 제작지원이나 인력 양성, 소비자들의 향유 확산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한국영화산업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담은 ‘발전계획’.

최근 불교소재 영화들이 잇따라 인기몰이를 한 상황에서 불교 관련 영화나 파생 분야의 활성화 역시 기대되고 또 준비할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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