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가 오늘 오후 3시쯤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드는 동해안에도 강풍·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오전 10시 현재 일본 규슈와 시코쿠 사이 바다를 지나고 있으며, 오후 3시쯤 히로시마 주변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는 중심기압이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8㎞, 강풍 반경은 360㎞입니다.

'크로사'는 오늘 저녁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크로사' 가장자리의 구름대로 인해 전국에 가끔 비가 오고 있고, 동해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고,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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