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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갖습니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와 오찬도 예정돼 있는데, ICT와 친환경 등 미래 산업분야 양국 교류 확대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중동의 ‘큰 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가 방한하는 건, 지난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입니다.

자국 사정으로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모하메드 왕세자는 청와대 대정원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금 전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왕세자와 함께 청와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국제사회 평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ICT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미래산업 협력 등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공식 오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합니다.

사우디는 최근 석유에 의존한 경제 시스템을 첨단기술과 투자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비전2030’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실질 협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탈석유 에너지 계획을 추진하면서 원자력 발전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사우디가 추진하는 원전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오늘 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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