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중국의 뱃길에 이어 하늘길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6일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 제주-칭다오 간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어제(30일) 중국 춘추항공 왕위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논의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춘추항공 왕위 대표와 상하이 푸둥 내 한 호텔에서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관광,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발전을 촉진시키고, 사람의 이동과 투자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왕위 대표는 “중국과 한국 주요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산업과 수학여행 비용 절감을 위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오 지사는 “항공노선 증가를 뛰어넘어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을 통해 제주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한데 이어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저렴한 비용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업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춘추항공은 2004년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 민간항공사이자 최대 저비용항공사입니다.

지난 2009년 본격적인 저비용 항공에 나선 후 현재 117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제주에는 2013년에 첫 취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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