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 지방자치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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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인터뷰 유튜브 링크 바로가기(클릭)

■ 대담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네 화요일 3부 이 시간에는 지방자치저널 순서로 마련됩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로 가보죠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만나보겠습니다. 이성헌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성헌 : 네 안녕하세요. 서대문구청장 이성헌입니다.

▷ 전영신 : 서대문구 하면 신촌 대학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일단 서대문구 자랑을 좀 해 주신다면요.

▶ 이성헌 : 예 서대문구에는 우선 대학교가 서울의 55개 중에서 9개 대학이 서대문에 있는 교육 도시입니다. 그리고 북한산과 포함해서 6개의 산이 있는, 산과 하천이 어우러져 있는 그런 아주 자연이 굉장히 풍성한 그런 마을이죠. 그래서 숲속에 있는 마을이라고 보시면 정말 틀림없고요, 저희 자랑입니다.

▷ 전영신 : 구청장님 16대, 18대 국회의원 지내셨고요. 또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도 계셨는데. 보통은 국회의원 재선하시면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방향을 정하시던데, 구청장에 나서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 이성헌 : 구청장 우선 일을 해 보니까 제가 진작 결정할 걸 늦게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일하게 재미있습니다. 저는 사실은 지역에 있는 많은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서대문 지역이 인접 지역에 있는 다른 구에 비해서 조금 낙후돼 있다는 평을 받을 때마다 굉장히 많은 책임의식을 느끼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바로 이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국회의원도 역할이 중요하지만, 구청장으로서 실제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하는 것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구청장으로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 전영신 : 새벽마다 청소하러 나서신다면서요.

▶ 이성헌 : 매일 나가는 건 아니고요. 제가 7월 1일날 취임을 했는데, 첫날부터 청소를 같이 했었고. 그리고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하는 일이 어떤 정치인들이 전시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새벽을 여는 분들이거든요. 이분들은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하니까 어쩌면 가장 이른 시간에 일을 시작하면서 길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서 시민들이 출근할 때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애환이 어떤 게 있는지, 또 어려움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체험도 같이 하고, 또 동네 사람들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이 돼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한 달에 두 번씩은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민선 8기 서대문구의 핵심 사업들,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성헌 : 서대문에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지역이 다소 낙후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오세훈 시장의 방침과 더불어서 신속하고 통합해서 빠른 속도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해야 되겠다 하는 계획이 있고요. 저희 지역에 많은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왔는데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서 교통 체계가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교통 체계를 확실히 바꿔 나가고, 그리고 이제 우리 서대문이 30만 6천 명 정도 인구가 있는데 그중에 65세 이상 되는 분들이 5만 4천 명인데, 그 중에 1만 2천 명 정도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형편이 돼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인생 생활을 돌봐주는 그런 인생 케어 서비스를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듣고 있고요 특히 대학생들이 밀집한 도시이기 때문에 신 대학로를 만들어서 정말 대학생들이 그 끼를 발휘할 수 있고, 또 각 산학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산학연구단지를 만들고, 그리고 1인 기업들을 많이 권장을 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제공하고, 이런 공연과 문화예술이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공원들을 많이 만들려고 하는 계획이 있는데요. 이런 걸 하기 위하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연세대학교 앞을 지나는 경의선 철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서울역에서부터 수색까지 이 경의선 철도 구간을 지하로 가도록 하고, 지하로 그 이후에 거의 5만 평 가까운 땅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 이제 방금 말했던 그런 산업공동연구단지라든지 학생들의 창업공간들, 그리고 문화예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확보하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ktx 노선 중에서 수색부터 광명까지 노선이 지하로 가도록 이미 예비타당성 검토가 끝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저희가 말하는 서울역에서 수색까지 구간은 중복되는 구간이에요. ktx 구간하고, 그래서 이 사업을 할 때 같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얼마 전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만나서 같이 상의를 들었고, 또 윤석열, 오세훈 두 분의 선거 공약에도 이 내용이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추진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저희가 지금 앞으로 하려고 하는 서대문의 가장 주요한 사업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전영신 : 음 신촌 지역 중심으로 신대학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이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 거예요.

▶ 이성헌 : 이런 겁니다. 사실은 앞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신촌지역이 지금 대학교가 무려 9개 가까이 있습니다. 여기 연세대학교, 이화여대, 경기대, 추계예술대, 감리교신학대학, 그다음에 경기대학, 그리고 이제 마포구지만 서강대학교, 홍익대학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대학들이 많이 있는 이 도시에 사실은 청년들의 그런 학교와 그들의 창업 열기를 담보해낼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지역에 앞으로 많은 공간을 확보해서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것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실은 신촌 지역이 상권의 활성화가 필요한데, 사실은 지금 2014년도에 대중교통 지정지구를 시범지구로 지정을 했었어요. 그래서 연세로라고 해서 연세대학교 앞에서부터 신촌 로타리까지 500m 구간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특히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날 오후 10시까지는 아예 차가 다닐 수 없도록 만들다 보니까 교통 체증도 매우 심해지게 되고, 또 순천지역의 상권이 너무나 많이 피폐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자료에 의하면 신촌 지역에 상점들이 결합했을 때 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생존율이 32%밖에 안 돼요. 그러면 68%는 5년 만에 보따리 싸서 망해서 신촌을 떠난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작년에 다른 데, 서울 서대문에서 다른 지역은 평균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42개 정도 업체 점포가 늘어났는데 동별로 신촌은 유난히 91개 업소가 폐업을 했어요. 그래서 신촌지역의 상권이 서울 평균에 비해서 7.7% 정도 이렇게 낮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이런 정도 상태가 계속 간다면 완전히 신촌은 상권이 무너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학생들의 활동 공간도 매우 중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상인들의 그런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고 그런 조치의 일환으로서 지금까지 혈관이 막혀 있는 것 같은 연세로를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전영신 : 그렇게 이제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 차량 통행이 재개가 되면 골목 상권은 다시 살아날 수 있겠지만, 근데 이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된 지가 벌써 8년이 됐기 때문에 다시 차량 통행을 재개하는 데에 대한 어떤 반대 여론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은 좀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시겠어요.

▶ 이성헌 : 반대로 특히 학생들은 차를 평소에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차 없는 거리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동아리 활동이라든지 버스킹이라든지 이런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지금 신촌에는 세브란스 병원이 있는데 거기는 하루에 3만 명 정도 사람이 거기 옵니다. 거기 직원이 1만 명이고 환자들이 있고 보호자가 있고 이렇게 해서 3만 명이 있고, 현대백화점도 거의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하루에 이렇게 출입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선 거기 지역에 출입하는 사람들이 차가 다니지 못함으로써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 제가 학생들에게도 같이 설명을 했습니다. 해서 앞전에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앞으로 경의선 철도를 제어하게 되면 거기에 많은 공원들이 만들어지고 문화시설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발동시키고 갈 수 있는 공간들은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차가 다니더라도 인도 폭이 저희가 여기 평균 6m입니다. 그리고 창천 공원이 있고 플레이 버스 앞에 스타 광장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고 있는 그런 활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돼 있고. 그리고 이제 거리에서의 버스킹이라든지 그런 문화예술 활동도 할 수가 있는 상태가 돼 있어서 차가 다니는 거 하고는 큰 그들의 주장하고 내용이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연세대학교 학생회 간부들을 만나서 같이 설명을 하고, 일단 같이 다시 차를 다니게 하고 우리가 평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같이 평가를 해보자. 그래서 몇 개월 평가해보고 상권도 활성화되지 않고 우리가 초기에 목적을 뒀던 것이 제대로 실시가 안 된다면, 그때 다시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해서 학생들도 거기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신촌 지역의 상권이라는 게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가게 돼 있고, 이것을 시급하게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응급처방 차원에서라도 연세로가 다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서 이를 추진해 왔던 것입니다.

▷ 전영신 :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구청장님 고맙습니다.

▶ 이성헌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이성헌 서대문 구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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