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네트워크,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 1377주년을 맞았습니다. 
통도사는 내일(3일)부터 다음달(10월) 10일까지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사부대중과 함께 하는 '1377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합니다. 
통도사 개산대재의 의미에 대해 통도사 교무과장 승원스님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승원스님/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과장 - "개산대재란, 말 그대로, 열 개(開), 산 산(山)자를 써서 '산문이 열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자장율사 스님께서 통도사를 최초로 창건하셨는데요. 그런 율사스님께서 영축산에 통도사 가람을 새롭게 창건하셨다는 의미도 있지만 부처님의 법향, 그 가르침이 이 영축산과 온 시방법계에 맞이할 수 있게 하는 인연이 된 아주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대재 중 괘불헌공. BBS자료.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대재 중 괘불헌공. BBS자료. 

[앵커]제1377주년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대재, 어떻게 봉행됩니까? 

[기자]통도사 개산대재는 '천년의 문화를 함께 나누다'를 주요 테마로, 한달 넘게 이어집니다.  
나눔과 참여의 장, 역사와 문화의 장, 문화행사와 전시 등 크게 3가지 컨셉트로 진행됩니다. 
주요행사인 자장율사 영고재와 법요식, 영축삼보 이운, 부도헌다례가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봉행되구요. 
영축문화공연과 미디어아트, 각종 전시 등이 마련됩니다. 
통도사 교무과장 승원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승원스님/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과장 - "기존 코로나 시국으로 조금은 경직되고 긴장됐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승가·재가 할것없는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전국 초·중·고등학교 사생실기대회와 시화전 등 재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영축문화축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승가·재가 모두의 다양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앵커]올해 행사 가운데 눈 여겨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올해 첫선을 보이는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통도사 산사 플로깅과 미디어아트가 눈에 띕니다.  
요즘 뜨고 있는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자연환경 보호활동을 말하는데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일요일, 통도사 경내와 산내암자, 영축산 일대에서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진행됩니다. 

[앵커]이번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는 미디어아트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기자]세계유산 통도사 미디어아트 '화엄세계로의 초대'는 '삼라만상을 품은 보리심의 빛'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미디어아트는 중중무진 화엄세계에 드는 출발점을 뜻하는 '미디어콘텐츠 맵'을 시작으로, 화엄의 진리를 설한 법성게 오브제 등의 다양한 '빛 오브제'와 디지털로 보는 민화 특별전으로 구성됐습니다.  
삼성반월교와 금강계단, 홍매화는 물론, 통도사의 가람배치와 수행자들의 모습 등을 소재로 해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표현했습니다. 
통도사 교무과장 승원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승원스님/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과장 - "이번 미디어아트 부제가 '화엄세계로의 초대'입니다. 화엄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의 정수로, 모든 중생들과 가르침과 세계가 하나로 통한다는 일심사상에 기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아트 레이저쇼를 감상하실 때는 모든 번뇌망상을 벗어던지고 일체중생이 모두 하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퀀스를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미디어아트은 지금 북상중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을 벗어난 이후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달여간, 매일 밤 7시부터 9시까지 무풍한송로와 성보박물관 일대에서 마련됩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특별공연, 다음달 3일에는 가수 이은미와 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영축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대재, 꼭 동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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