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분자 구조가 규명돼 성장과 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바이오분자와 세포 구조 연구단 김호민 CI(KAIST 의과학대학원 부교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복합체의 3차원 분자 구조를 규명하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복합체의 조립 과정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활성화 메커니즘을 제시했습니다.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는 다양한 조직 세포막에 분포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세포 분열과 세포 증식-분화와 생존을 조절합니다. 

연구진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삼중 복합체의 3차원 분자 구조를 초저온 투과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규명하고 각 구성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밝혀냈습니다. 

김호민 CI는 “IBS 본원에 구축된 첨단 초저온투과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고해상도 분자 구조를 규명한 첫 연구 성과”라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삼중 복합체의 분자 구조와 활성화 메커니즘은 향후 청소년기 성장 관련 연구 또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에 지난달 30일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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