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 대담: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낙동강이 올해도 녹조가 기승을 부리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단체 조사결과 식수로 사용되는 대구 수돗물에서도 녹조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전화로 연결해 관련 내용 살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곽상수 운영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 정시훈 기자: 먼저 현재 낙동강의 녹조 현황부터 말씀해 주시죠

▶ 곽상수 운영위원장: 며칠 비가 조금 왔습니다. 비가 오기 전만 하더라도 낙동강 인근에.. 강은 이제 녹조로 꽉 찼고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면 이 녹조 물이 논으로 양수장을 통해서 수로를 통해서 논에도 녹조가 가득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정도로 녹조가 심각하다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최근에 비가 좀 왔는데 조금 나아졌습니까?

▶ 곽상수 운영위원장: 아니요. 지금 비 같은 경우는 이번 비가 사실 많이 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햇볕만 나면 바로 녹조가 대량 번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

▷ 정시훈 기자: 네 지금 해마다 반복이 되고 있잖아요. 녹조의 가장 큰 문제가 독성 물질인데 이 남조류에서 만들어지는 마이크로시스틴 어떤 물질인지 말씀을 해주시죠?

▶ 곽상수 운영위원장: 마이크로시스틴은 우리가 아는 청산가리의 한 100배 정도의 어떤 독이 있다. 맹독이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이 마이크로시스틴는 간독성 그리고 신경독성 생식독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간독성은 우리가 잘하는 간암 그리고 신경독성은 치매 등을 유발하고요. 생식 독성은 정자 수를 감소한다든지 불임이 된다든지 이런 경우를 말합니다.

대구시민 16%가 마시는 수돗물의 원수를 취수하는 문산취수장 취수구 앞이 녹조로 뒤덮여 있다.
대구시민 16%가 마시는 수돗물의 원수를 취수하는 문산취수장 취수구 앞이 녹조로 뒤덮여 있다.

▷ 정시훈 기자: 네 앞서 이 수돗물에서 마이크로 시스틴이 검출이 됐다는 조사 결과를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 조사를 하셨죠. 관련 경위 또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죠

▶ 곽상수 운영위원장: 지금 낙동강에는 꽤 많은 녹조가 이제 피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녹조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데 대구시나 환경부에서는 수돗물에서는 녹조 독이 100% 제거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라고 장담을 해요.

그래서 저희들이..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에 1%가 문제가 생긴다면 큰 사고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항상 강조를 해 왔고 그래서 저희들이 직접 원수와 수돗물에 녹조 독이 있는지 없는지를 이번에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녹조독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거죠.

▷ 정시훈 기자: 이 마이크로 시스템이 어느 정도 검출이 되고 있고 과연 먹는 물에 정말 이상이 없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거든요. 일단 환경단체 입장은 어떻습니까?

▶ 곽상수 운영위원장: 최근 이 보도된 그리고 저희들이 조사한 대구시의 수돗물 같은 경우는요. 매곡정수장 그리고 문산정수장 고산정수장에서 수돗물에서 각각 0.28 그리고 0.26 그리고 0.22마이크로시틴이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사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1ppb 미만이거든요. 하지만 미국이나 이런 경우에서는 위험하다라고 말을 하고 있고 특히 유아들 우리가 말하는 학교를 가기 전 어린 아이들이나 또는 간질환이나 다양한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0.3ppb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물을 적어도 10일 이상 먹으면 안 된다. 한 달 이상 먹으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대우 수돗물에서 대충 0.3ppb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심각하지 않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게 나왔다면 심각하다라고 생각이 되는데 대구시와 환경부 입장에서는 심각하지 않다. 우리 기준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니까 시민들이 과연 믿을 수 있는지 저희들도 환경단체에서는 이것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 정시훈 기자: 같은 날 같은 조건에서 대구시 수질 검사소가 측정한 검사에서는 이 마이크로 시스템이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 곽상수 운영위원장: 조사 방법이 문제거든요. 대구시 같은 경우는 환경부와 대구시는 분석 방법을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 크래피 질량 분석 기법이라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미국환경보호청이 공인한 일라지아 키트를 통한 면역 흡착 분석법을 통해서 합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환경부와 대구시가 하는 조사 방법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4종류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네거티브 종류를 기반으로 해서 조사를 하는 거고요. 저희들은 마이크로시스틴은 100종이 넘는데 이 100종 모두를 조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렇게 본다면 저희들 조사 기법 안에서는 0.3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고 환경부나 대구시에서 하는 조사 방법에서는 없었던 거죠.

▷ 정시훈 기자: 관련해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을 하셨던데 현재 대구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시 입장에서는 아니다. 우리가 조사한 방법대로 녹조 독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처음에 보도했을 때는 부경대에서 했던 이 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대구시 입장도 환경부에 이 분석 방법 또한 요구를 하겠다는 거죠.

지금 현재 이것이다 저것이다의 문제가 아니고요 미국에서 조사하는 방법은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거죠. 100가지 종류를 이제 마이크로시스틴이 있다라고 생각된다면 당연히 그거는 조사를 해야 되는 그 안에 다시 중요한 독소가 뭔가를 뽑아내는 방법은 또 달리 있는 거죠.

둘 다 이렇게 조사를 해야 하는 게 합리적 방법인데 우리 환경부나 대구시 입장에서는 이것은 옳다. 저것은 아니다라고 논쟁만 하는 거죠. 오히려 이 논쟁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되든 간에 우리가 먹는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그 사실이 사실 더 중요한 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대구시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어떠한 처방 시민들에게 어떠한 주의를 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되는데 없다라고 해버리면 대구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소리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기자회견을 했던 겁니다.

▷ 정시훈 기자: 전하실 말씀 간단하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 곽상수 운영위원장: 지금 녹조는 꽤 많이 우리가 보면 대발생 정도로 보고 녹조가 낙동강에 꽉 차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녹조에 독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거죠. 그렇다면 이 물을 가지고 수돗물로도 쓰고 농업용수도 씁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위험한 것을 강에 놔둘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물을 보 문을 열어서 물을 흐르게 하면 되는데 왜 보 문을 열고 물을 흐르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쓰지 않고 왜 이런 논쟁을 하고 녹조가 가득한 물을 가두는 이유를 저희들도 모르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곽상수 운영위원장: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지금까지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