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

● 출연 :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님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7월 1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앵커멘트 : 고물가와 고환율 등의 여파로 대구지역 기업들의 3분기 체감경기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님 연결해 말씀 나눠봅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 3/4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가 나왔죠.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죠?

▶ 강충모 팀장 : 지역 기업 중에 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 정도 해서 총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제조업의 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88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7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분기 50보다 2포인트 하락한 48로 나타났습니다.

▷ 정시훈 기자 :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조업부터 전해주시죠.

▶ 강충모 팀장 : 제조업 주요 업종별로 보면 먼저 기계 업종의 경우 전망치가 96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분기 같은 경우에는 114였습니다. 좋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 96으로 그 이하로 100 이하로 내려간 거고, 이게 원자재 가격 급등이나 제조원가 상승 같은 요인들이 전망치가 이렇게 내려가는 데 역할을 한 것 같고요.

섬유나 의류 업종은 67로 나타났는데 2분기에도 원재료 가격이나 물류 비용 이런 것 때문에 악화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자동차 부품도 71로 나타났는데 이건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 장기화되고 있고, 환율 변동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망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 건설업 전망도 전해주시죠.

▶ 강충모 팀장 : 건설업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48로 나타났는데 전분기 50% 100에 비하면 거의 절반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50에서 408 이거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지금 전반적으로 안 좋은 상태고, 이번 분기에 세부적으로 건축 자재 수급이 18포인트 하락했고요 세부적으로 보면 공사 수주가 10% 하락, 공사 수주 금액도 8% 하락했고 건축 자재 가격도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이 지금 한 3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원자재 가격 같은 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그런 어려움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대구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발표되기 전에 진행됐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 정시훈 기자 : 방금 원자재와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지만 체감 경기가 이렇게 나빠진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인의 전쟁 같은 외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충모 팀장 : 그것도 일부분일 것이고요.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 유가나 원자재 소재 부품 이런 가격들이 계속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전하고 비교해 보면 아주 높은 수준인 거고 지금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좀 많은 상황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이 조사가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어떨 것이라고 보는가를 조사한 내용에 대해서 그 결과를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굉장히 쉽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구하기도 힘들고 물류 비용 비싸지고 인건비 오르고 금리 인상되고 또 앞으로도 불확실한 상황이고.. 그러니까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정시훈 기자 : 이제 하반기가 시작됐는 데, 대내외 리스크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 강충모 팀장 : 기업들은 하반기에 가장 우려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환율과 물가의 변동성을 들었습니다 응답의 64.2%가 이 부분이 제일 큰 요인이다라고 응답했는데요. 그만큼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또 내수시장 침체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도 그렇고 중국 봉쇄 같은 공급망 문제 그런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자금조달 여건 자체가 악화되는것이나 기업 부담 법안 같은 정책 리스크도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시훈 기자 :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지방정부가 꾸려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 거는 기대도 클 것 같은데요.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지원안이 있다면?

▶ 강충모 팀장 : 일단 새 지자체 쪽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들어봤는데요.  지역 기업들 절반 이상이 지역 특화산업 육성으로 소리를 모았고요 이어서 복지 시설 환경 같은 규제를 해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외자나 기업 투자 유치도 중요하고, 인프라 확충이나 인력 양성 그런 대답들이 있었고요. 참고로 저희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는 현장을 좀 고려해 주십사 하는 그런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 정시훈 기자 :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가 수렴될 수 있도록 많이 소통이 잘 됐으면 합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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