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의 아침저널 3부 - 지방자치저널]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 대담 : 박겸수 강북구청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 박경수 : 박경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합니다. 화요일 3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소식 듣죠. 오늘은 서울 강북구로 가보겠습니다. 수려한 자연녹지, 근현대 역사 유적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아주 쾌적한 주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박겸수 강북구청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겸수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 박겸수 : 네, 안녕하십니까, 강북구청장 박겸수입니다.

▷ 박경수 : 제가 인터뷰할 때마다 느끼지만요. 저와 이름이 비슷하셔서 굉장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먼저 강북 구민들, 또 애청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해 주세요.

▶ 박겸수 : 네, 참으로 그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민이 힘들고 어렵지만, 특별히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 구에서는 마음속으로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렇지만 다 잘 이겨내고 있다. 이런 생각에 위로의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 박경수 : 사실 이제 코로나 때문에 참 힘드신 분들이 많잖아요. 현재 강북구의 코로나 상황은 좀 어떤가요?

▶ 박겸수 : 일반적으로 지자체가 다 같이 잘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마는, 저희 구에서도 작년부터 1월부터 스마트 선별진료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서 아주 성공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 받으시는 분들이나 또 보건소에 진료하시는 분들이 아주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아주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지금 잘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재택치료 관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또한 금년부터는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에 관한 전체적인 입장을 콜센터에서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굉장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박경수 : 사실은 코로나가 지금 막바지여서 이번 주 다음 주가 어떤 정점에 달하고, 그 다음부터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사실 방역당국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청취자분들께서도 조금 더 참고 잘 버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 박겸수 : 그렇습니다. 현장에서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대로 다행히 오미크론 코로나에서 델타 코로나보다는 훨씬 더 증상이 약합니다마는, 그래도 아무튼 코로나 위기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박경수 : 청취자분께서 강북구에 살고 계시는데, 구청장님이 구민을 위해서 참 애 많이 쓰고 계시다고 격려 문자를 주셨네요. 강북구 얘기를 좀 해보면 사실 이게 미아 사거리, 수유리, 강북구잖아요. 강북구 좀 자랑 좀 해주세요.

▶ 박겸수 : 우리 강북구는 미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강북구 면적의 60%가 숲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솔밭공원, 그리고 오동근린공원, 북서울 꿈의 숲 그리고 우이천, 이 천혜의 숲과 하천이 흐르는 그런 동네에서요. 미래의 도시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이런 자연과 함께 하는 그런 미래의 강북구라는 생각으로 강북구를 열심히 자부심을 갖고 이렇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박경수 : 사실 강북에 역사 문화가 많이 담겨 있잖아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 박경수 : 유산들이 많은 거죠. 선인들로부터 물려받은, 어떤 게 좀 있을까요?

▶ 박겸수 : 네, 우리 헌법 전문을 보면 대한민국은 3.1운동과 4.19 정신을 이어받아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이렇게 헌법 전문에 나와 있고, 현재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달성한 2차 대전 이후에 최초의 나라 이렇게 돼 있는데요. 그 정신이 바로 우리 강북구에 깃들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3.1운동의 발상지 봉황각이 있고요, 이 봉황각에서 3.1운동을 10년 동안 준비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손병희 선생님께서 준비를 하셨고요. 또 4.19민주국립묘지가 있어서 그 민주화 또 독립 이런 부분들에 아주 자긍심을 갖는 그런 곳이 바로 강북구입니다. 또한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등 순국선열 애국지사 16인이 잠들어 계신 곳이어서 어느 곳보다도 근대사와 현대사가 같이 오롯이 살아 있는 곳이 우리 강북구다. 이런 자긍심, 자부심이 있는 동네입니다.

▷ 박경수 : 봉황각은 어디 있나요.

▶ 박겸수 : 우이동 경전철을 타고 내려서 도선사로 올라가다 보면 바로 우이동 종점에 있는데요. 그런데 손병희 선생께서 민족 지도자 483명을 10년 동안 교육을 시킵니다. 그래서 3.1운동 기폭제를 준비부터 전국화를 시킨 곳이 바로 봉황각입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도선사 올라가는 길에 있군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우이동 바로 도선사 올라가는 길, 한 100m 가면 봉황각이 있는데.

▷ 박경수 : 또 오늘이 마침 또 3.15 의거 기념일이어서, 4.19 국립묘지가 있는 강북구에 의미를 더하네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3.15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서 온 국민이 그때 다 경고를 보내면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해라 이렇게 했던 날인데요. 오늘 3.15호를 기폭점으로 해서 바로 4.19가 연결되기 때문에 오늘 아주 의미 있는 그런 하루입니다.

▷ 박경수 : 사실 마산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죠. 강북구 주민들께서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지역구 국회의원분이 4.19 사거리에서 상봉까지 연결하는 신강북선을 추진한다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어떻게 현실성이 있냐고 물어오셨어요.

▶ 박겸수 : 강북교통은 크게 지하철 4호선하고 지금 우이신설 경전철이 있는데요. 이 부분이 시내 쪽으로 주로 연결이 돼 있어서 외곽 쪽에 루트를 통해서 강남 쪽으로 가는 게 있으면 좋겠다. 이게 이제 지금 새로 이렇게 추진하고 있는 그런 경전철인데요. 이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이게 강북 구민들, 또 이와 관련된 인근 구 성북구, 성동구에 국민들과 같이 협력을 한다면 강북구 교통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같이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렇게 해 주시면 지금부터 마음을 모으면 그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경수 : 구청장님이 이제 3선을 하신 거잖아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 박경수 : 3선을 하는 동안에 앞서서 봉황각 얘기도 해 주셨고, 4.19 국립묘지 얘기도 해 주셨는데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계속 추진해 오셨어요. 이 성과가 사실은 만만치 않다고요.

▶ 박겸수 : 네,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포함해서 3.1운동 봉황각에서 3.1운동 기념식도 윤극영 선생 가옥을 서울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또 근현대사 기념관과 연결시키고, 이렇게 해서 북한산 둘레길 1구간과 2구간 내에 모든 역사적 문화적 자원들을 한꺼번에 다 같이 어울려서 솔밭공원과 박을복자수박물관을 통과하면서 아주 문화적 향취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우리 문화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요. 우리 강북구의 자랑이 타구에 없는 그런 역사 문화 관광벨트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왔는데, 이게 이제 우리 강북구민들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강북구는 이런 역사문화관광벨트로서의 충분한 내용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북한산과 어우러져서 요즘 산을 가는 게 트렌드가 돼 있습니다.

▷ 박경수 : 산 좋아하시죠, 다들.

▶ 박겸수 : 그렇습니다. 북한산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을 가는 데 가장 최단 코스가 바로 우이동이기 때문에, 이런 자연과 역사가 같이 어울려진 동네 바로 이 강북구 역사문화 관광벨트 사업이다. 이렇게 보시고 강북구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경수 : 구청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윤극영 선생은 어떤 분인가요

▶ 박겸수 : 우리 반달 작곡하신 동요를 작곡하신 윤극영 선생님이고요. 반달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때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줬던 그런 동요로서 희망을 줬던 분이 윤극영 선생인데요. 윤극영 선생님께서 말년까지 북한산 밑에 강북구에서 사시면서 계속 동요 보급 작업을 하시면서 살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으로 서울시가 매입해서 지금 윤극영 선생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아주 꿈과 희망을 드리는 그런 좋은 기념관이 바로 윤극영 기념관입니다.

▷ 박경수 : 그리고 4.19혁명 국민문화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게 올해 10주년을 맞는 거잖아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 박경수 : 성과가 사실 많이 있을 것 같아요.

▶ 박겸수 : 지금 원래 한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됐던 것은 4.19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4.19 이후에 쿠데타로 인한 독재도 일부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국민들이 6.29를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화를 일으킨 가장 근본적인 것은 4.19입니다. 그런데 이 4.19 국민문화제가 지금까지는 저평가됐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것을 전 국민이 4.19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4.19가 일어났던 것에 대해서 정의로운 눈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 박경수 :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런 얘기죠

▶ 박겸수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2차 대전 이후에 민주화를 할 수 있었던 나라는 한 곳도 없었는데, 우리 대한민국만 1960년도에 4.19를 일으켰거든요. 그래서 4.19 혁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3세계 국가, 100달러도 안 된, 전쟁을 치르고 민주주의 경험이 없다고 세계인들이 봤던 그 대한민국에서 4.19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하고 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이 민주주의가 제3세계 국가에 널리 전파가 돼서 2010년대에 아랍의 서울의 봄까지 일으키는 그런 기폭제가 됐던 게 4.19입니다. 그래서 이 4.19 국제학술회의 4.19 국민문화제 내에서 국제학술회의를 하면서 외국인 교수들이 4.19에 대해서 지금 다시 평가를 하고, 이 국제학술회의가 제3세계 국가들한테는 지금도 영감을 주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꽃이다. 이렇게 지금 평가를 해서 4.19 국민문화재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 박경수 : 올해가 10주년이면 올해는 행사가 더 뜻 깊고 의미 있을 것 같은데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우리 국제학술회의뿐만 아니라 대학생 토론대회입니다. 토론 배틀인데, 토론대회가 지금 대한민국의 최고 토론대회로 자리매김했고요. 올해는 KBS 열린 음악회도 4.19 내에서 경내에서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지금 일정이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10주년을 통해서 그동안에 해왔던 4.19에 대한 의미가 사실 각인되고, 이 4.19 평가가 10주년이라는 모멘텀, 다시 한 번 우리 4.19가 다시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게 한다. 이런 것으로 아주 성대하게 이번에 개최됩니다. 특별히 이번 4.19는 코로나 인해서 비대면으로 작년 재작년은 했습니다마는, 금년에는 대면과 비대면이 복합적으로 섞여져서 훨씬 더 풍요롭게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4.19 채널을 한번 클릭을 한번 해 주시면 이 내용들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 박경수 : 코로나를 극복할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면 행사를 비대면과 함께 병행하게 되시는 거네요.

▶ 박겸수 : 그렇습니다. 락페스티벌 같은 경우는 600m의 도로를 막아서 광산 사거리에서 강북구청 사거리 도로를 막아서 락정신 락 페스티발 유명한 분들과 우리 젊은 학생들이 같이 호흡하는 그런 대회가 될 것입니다. 아주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고요 4.19 국민문화제에 대해서 기대하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경수 : 알겠습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올해가 10주년인데 아주 구청장님이 아주 성대하게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사실 구청장님이 강북에서 시의원을 하시고 구청장은 3선을 하신 거잖아요. 이제 몇 개월 임기가 안 남아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좀 어떠세요.

▶ 박겸수 : 제가 생각했던 강북구민들과 강북구청의 관계는 구정 참여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구민들이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저는 우리 1,400여 명 우리 공무원들이 사인여천, 우리 국민들을 생각하는 게 하늘처럼 생각하자, 이런 뜻에서 우리 강북구청 공무원들이 국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봉사를 한번 해 보자 이제 이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해 왔는데요. 그동안 강북 국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많은 변화를 이룩하게 한 게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신 덕분이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남은 임기도 몇 개월 남지 않았습니다만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앞으로도 국민들 열심히 구정을 리드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경수 : 물론 이제 남은 3개월, 또 열심히 구정에 봉사하시겠지만 그 이후에 어떤 계획, 이런 건 좀 세우신 게 있을까요. 

▶ 박겸수 : 당분간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 의원하고 구청장 하면서 여러 생각들을 다 실행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들에 대해서 뒤돌아보면서 앞길도 한번 생각해 보고요. 좀 쉬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경수 : 구청장님이 너무 달려오셔서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지금이, 알겠습니다. 어쩌면 구청장 계시면서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 같은데요. 끝으로 청취자분들, 또 강북 구민들께 한 말씀 해 주시죠.

▶ 박겸수 : BBS우리 불교 방송을 시청하시는 모든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BBS를 통해서 많은 구정에 대해서 제가 말씀도 드리고 했습니다마는 참으로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같이 화합해서 나간다면 BBS 방송뿐만 아니라 세상을 밝게 하는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열려서 세상을 밝게 하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적극적으로 같이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경수 : 오늘 말씀 구청장님 고맙습니다.

▶ 박겸수 : 네 감사합니다.

▷ 박경수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