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예정된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수사팀' 교체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대검 검사, 검사장급 인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제범죄형사부가 주축이 된 대장동 전담 수사팀은 지난 9월 29일 17명으로 출범한 이후, 충원이 이어지면서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5인방'을 재판에 넘겼지만, '윗선' 수사는 제자리걸음 상태여서, "수사팀 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수사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법무부 검찰과장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긴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인사 이동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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