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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외교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불교 기반의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공공외교 사업에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문화 콘텐츠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마주했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과 외교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섭니다. 

협약서에는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이미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불교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두 기관이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곳곳에서 다양한 불교 콘텐츠 홍보 사업을 펼쳐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외교부와 공식적으로 손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행 스님은 "최근 한국 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특히, 이번 업무 협약에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정의용 장관을 서울 진관사 템플스테이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협약식 한 기념으로 저희들이 초청해서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좀 하시도록..."

[정의용 / 외교부 장관]
"네, 고맙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외국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이른바 '공공외교' 사업에 불교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원경 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이제는 (외교부와) 업무 협약을 맺음으로써 조금 더 폭이 넓어졌죠. 외교부가 공신력 있게 외국인들에게 이런 곳이 있다, 가봐라. 이렇게 홍보를 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

내년에 출범 20주년을 맞는 사업단은 우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편집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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