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율사 창건, 범일 국사 제자 낭원대사가 중창한 천년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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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각 지역의 주목할 만한 전통사찰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강릉의 천년 고찰 보현사를 찾았습니다.

650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보현사는 사굴산문 개산조인 범일국사의 제자 낭원대사가 크게 일으킨 보현성지입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보현보살이 세웠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보현성지 보현사는 650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사굴산문 개산조인 범일국사 법맥을 이은 낭원대사가 수행도량으로 크게 일으킨 천년고찰이다. "천년의 쉼터, 마음의 고향" 보현사는 강릉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이다. 
보현보살이 세웠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보현성지 보현사는 650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사굴산문 개산조인 범일국사 법맥을 이은 낭원대사가 수행도량으로 크게 일으킨 천년고찰이다. "천년의 쉼터, 마음의 고향" 보현사는 강릉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이다. 
 

< 리포터 >

대관령과 선자령 바로 아래에 자리한 보현사! 대관령 옛길을 따라 한적한 산길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보현사는 보현보살이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천년 고찰입니다.

범일국사의 법맥을 이은 낭원대사가 크게 일으키고 선원을 세워 많은 스님들이 정진했던 보현성지 보현사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이 의지하고, 사부대중의 애환을 달래주던 친근한 도량입니다.

오늘날에는 템플스테이와 산사문화재, 산사예술제 등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승원스님(보현사 주지) - “강릉에서는 옛날부터 제일 큰 절이었고, 제일 오래된 절입니다. 여기가. 그래서 천년의 쉼터!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 와서 잘 쉴 수 있고 잘 기도도 하고 모든 일이 잘 이뤄졌고, 또 마음의 고향이라는 것은 항상 어디 밖에 나갔다가도 들어오게 되면 그런 고향처럼 항상 따뜻한 그런 곳이 아닌가 싶어가지고 저희가 천년의 쉼터, 마음의 고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게 됐습니다.”

중창조 낭원대사 탑비는 940년 건립됐으며, 거북받침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렸으며, 머릿돌은 연꽃을 새기고 그 위로 여의주를 다투는 두 마리 용을 조각했으며, 상단에는 보륜과 보주를 얹었다. 비명(碑銘)은 대사의 출생부터 입적하기까지 행적을 새겼다. 천년이 훨씬 넘은 오늘날에도 선명한 모습으로 보현사를 지키고 있다.
중창조 낭원대사 탑비는 940년 건립됐으며, 거북받침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렸으며, 머릿돌은 연꽃을 새기고 그 위로 여의주를 다투는 두 마리 용을 조각했으며, 상단에는 보륜과 보주를 얹었다. 비명(碑銘)은 대사의 출생부터 입적하기까지 행적을 새겼다. 천년이 훨씬 넘은 오늘날에도 선명한 모습으로 보현사를 지키고 있다.

보현사는 무엇보다 천년 넘게 도량을 지켜 온 낭원대사 탑비로 널리 알려진 사찰입니다.

보현사를 크게 중창하고 수행 도량으로 일군 낭원대사 탑비는 940년 건립됐으며, 거북 받침과 비명, 두 마리의 용 등이 천년을 이어오며 역사를 전하고, 일궈가고 있습니다.

또 조선 중기 조성된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좌상과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보현보살 역시 다른 사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문화유산입니다.

승원스님(보현사 주지) - “창건은 650년에 됐지만 아마 절이 커지게 된 것은 범일국사의 제자인 낭원 대사 스님이 여기 들어오시면서 많은 스님네들을 제접하면서 수행도량으로서, 선종사찰로서 자리매김하다 보니까 그런 문화재가 지금까지 쭉 내려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현사 보현보살은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복장에서는 조선초기 기록이 발견됐다. 고려시대 모셨던 보현보살에 조선 초기에 복장을 다시 넣은 것으로 보인다.  
보현사 보현보살은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복장에서는 조선초기 기록이 발견됐다. 고려시대 모셨던 보현보살에 조선 초기에 복장을 다시 넣은 것으로 보인다.  

보현사는 이제 범일국사와 낭원 대사의 맥을 이어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하는 수행 도량으로 한국 불교 수행 가풍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승원스님(보현사 주지) - “앞으로 선원을 할 수만 있으면 지어서 제 2의 지장선원을 만들어서 한 번 스님들과 같이 수행 정진하는, 그리고 또 사부대중이 같이 모여서 수행 정진하는 그런 도량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목표입니다.”

위로와 치유, 자기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시대, “천년의 쉼터, 마음의 고향보현성지 보현사 참배를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시기를 권해드립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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