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는 편향적...여당 문제에는 손 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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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박경수의 아침저널 1부 - 집중인터뷰2]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0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네, 이어서 야당의 수석대변인입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전화 연결해서 추석 민심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대변인, 안녕하세요. 

▶허은아: 네, 안녕하세요. 추석 잘 보내셨어요?

▷박경수: 네, 제가 여쭤보려고 그랬는데요. 추석 민심 좀 그래도 비대면으로라도 여러분들을 많이 만나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떻게 느끼셨어요?

▶허은아: 우선 우리 민족이 추석이 되면 꽉 찬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해는 많은 국민들께서 달을 보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라는 소원 비셨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적을 자랑한 게 여러 번인데, 이번에도 좀 국민이 감내하는 고통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들 많이 하고 계시니, 추석에는 마음 편히 같 가족들 만나서 또 고향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는 생각 아직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어렵게 만나더라도 다들 취업 걱정이라든가 집값 걱정, 또 그런 부분들 걱정이 가득한, 걱정이 많다 보니까 덕담을 건네기가 좀 조심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웃음보다는 좀 한숨이 많이 나오는 분위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래저래 국민의 시각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하는 것이 좀 밉상으로 보였던 추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야당 수석대변인이 바라본 민심은 한숨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네요.

▶허은아: 네, 아쉽지만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경수: 이제 야당인 국민의힘도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 대선 후보 간의 첫 tv토론회, 굉장히 관심이 뜨거웠는데 좀 그 얘기들 많이 하시지 않던가요?

▶허은아: 네, 말씀들 들어보면 이게 드라마라는 게 기대가 첫 화가 방영됐을 때 화제가 많이 되지 않습니까. 그런 화제가 많이 됐던 토론회였다. 그래서 앞으로의 회차를 상당히 기대하게 된다는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또 이제 제가 이제 추석이라서 씨름에 좀 비유를 한다면 뿌리치기 기술과 뒤집기 기술이 좀 붙었던 한 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첫 번째 포인트는 다른 후보들이 윤석열, 홍준표 두 선두 주자한테 뒤집기를 시도를 했다는 거예요. 두 번의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 같은 경우는 11번, 또 홍 후보 같은 경우는 8번 정도 지목을 받으셨거든요. 어떻게든 뒤집어보고자라는 그런 기술들을 많이 쓰신 것 같고, 또 두 번째 포인트는 두 선두 주자의 뿌리치기가 있었다. 윤 후보 같은 경우는 특유의 당당함과 호탕함으로 선두 주자의 안정감을 내보였고, 홍 후보는 특유의 홍카콜라 화법으로 거침없이 공격을 되받아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네, 역시 윤석열 홍준표. 홍준표 윤석열. 이 두 후보에게 질문이 쏟아진 것만 봐도 양강 구도는 좀 만들어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그전에 비교해 보면 좀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은 좀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허은아: 글쎄 대세론이라는 자체가 흔들린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드라마틱하게 다이너믹한 어떤 그런 토론회 그리고 경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은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양강 구도는 확실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또 다른 여섯 명의 후보들도 만만치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분이 또 치고 올라올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네, 앞서서 여당 수석대변인께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이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여타 여론조사 모두 그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걸로 나타나잖아요. 그런데 또 이례적인 게 현직 대통령이 마지막 임기 차에 또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요.  이 부분은 좀 어떻게 좀 바라보세요?

▶허은아: 우선은 문재인 대통령과 지금 여당에서는 확실히 타깃을 명확히 하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들을 지지해주는 분들에 대해서 확실히 바라보시고, 그분들은 위한 정치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지율 20, 30%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대통령이라면 30%의 국민만 바라보고 가시면 안 되는 거죠. 전 국민을 바라보시면서 전 국민의 마음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한숨이 깊어 그런 추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박경수: 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이 나오는 건 야당으로선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허은아: 정권 교체가 되는 건 저희에게 긍정적인 게 아닐까요?

▷박경수: 네, 근데 민심이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가 높을수록 또 야당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 잘하라는 또 채찍질이 될 수도 있잖아요.

▶허은아: 네, 그만큼 지금 성장통을 많이 겪고 있고 매도 먼저 받는 게 낫다고, 지금 경선에서 서로의 모습 단점들도 보여주고 또 강점들도 많이 보여주면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실 만큼의 후보들이 있구나. 예전 사실은 6개월 전만 해도 우리가 후보가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저희가 이런 단어를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자체 상품이 훌륭한 상품들이 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정말 어떠한 후보가 진정으로 괜찮은 상품인지를 선택하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두 달 동안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네, 사실은 이제 추석 전에 이달 초만 해도 이제 이른바 이 고발 사주 의혹이 뜨거운 쟁점이었잖아요. 그런데 추석 연휴 직전에 터져 나온 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이 관련된 의혹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의 공세가 굉장히 거센 것 같아요.

▶허은아: 네, 아마도 이번에 추석 내내도 국민들께서도 이 이야기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좀 상상할 수 없는,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잘못했으면 잘못했다라는 인정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저희 야당에게 또 다른 꼬리로 몸통을 흔들어 보이겠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서 좀 그런 부분들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이재명 지사가 추진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가 11만%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게 몸통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부분에 많은 국민들이 지금 의아심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나흘밖에 걸리지 않은 초고속 사업자 선정도 이상하고 지분 1%로 배당금 577억 원을 받는 것은 기적이다. 그래서 화천대유 하십니까, 이런 인사말이 돌고 있다고 하는데, 또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했던 친여권 고위 법조인 등이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의혹의 포인트가 산재돼 있는 것이 이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최순실 사태 때 이재명 지사가 무한 책임져야 할 권력을 저잣거리 아녀자에게 던져줬다고 비판을 했는데, 이 지사는 이 무한 책임져야 할 부동산 개발을 누구에게 던져준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는 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국민의힘 좀 물고 늘어지고 계신데, 확실하게 부동산 개발 특혜라는 것은 국민의 역린을 심각하게 건드린 대형 사건입니다. 얄팍한 정치 수사로 넘길 수 있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조사를 받으셔야, 특검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네, 지금 사실 여당이 이제 이 경선 중이기 때문에 여당 차원의 대응보다는 여당 내부에 오히려 이 문제가 더 공방이 뜨거운 것 같아요, 야당보다 오히려. 특히 이제 이번 주말에 또 호남 지역 경선이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이 내용을 좀 들여다보면 야당 의원들, 또 전 의원도 이렇게 관련된 걸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허은아: 네, 그래서 조금 전에 제가 꼬리로 몸통을 흔들어 보이겠다라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몸통은 확실하게 화천대유입니다. 또 이재명 지사가 의혹을 받고 있고요. 근데 화천 대유의 직원이 누구였는지 자체는 꼬리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꼬리로 몸통을 흔들어 보이겠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고요. 그 이재명 지사 자체가 우리 윤석열 후보에게 10원 가지고 얘기해서 윤십원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1원이라도 받았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상당히 오버고요. 그래서 저희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도 이재명 지사는 이일원이냐 라는 말씀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와서 지금 본인들의 문제점을 이것을 야당으로 돌린다는 자체는 좀 얄팍한 정치적 수사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지금 야당에서는 국정조사 그다음에 특검, 이렇게 두 가지를 주장하고 계신 거죠?

▶허은아: 네.

▷박경수: 특검은 일단은 경찰 검찰의 조사를 지켜봐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허은아: 그죠. 수사 촉구해 달라고 이 지사 자체가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그 부분은 진행하시면 되고 국정조사도 빠르게 진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여당이 안 받아줄 이유가 없다, 받지 않는다는 그 또한 이상하다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이른바 이제 고발 사주 의혹은 지금 공수처와 검찰에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좀 주목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야당에선.

▶허은아: 그런데 이 고발 사주라는 자체도 당이 현재 강조하는 문제는 의혹은 양쪽이 받고 있는데, 수사는 한쪽만 받는 불공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거거든요. 지금 이제 고발 사주 관련된 부분 그 윤석열 전 총장 관련된 말씀하시는 거죠?

▷박경수: 네. 

▶허은아: 윤 전 총장 수사에서는 지금 공수처, 대검, 서울중앙지검 경찰까지 뛰어들어서 수사 포위망을 완전히 구축했습니다. 야당 유력 후보를 지금 이 잡듯이 뒤져내서 뭐라도 흠결을 찾아내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도 있었습니다만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기습 사건, 그 압수수색처럼 시끄러운 쇼를 펼쳤지만 막상 팩트라고 할 만한 증거는 무엇도 제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박지원 국정원장이라든가 조성은 씨의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수사기관들이 손 놓고 있거든요. 이재명 지사 문제도 마찬가지고요. 이게 지금 박 원장 자체는 북한에서 남북 통신선을 끊는 긴박한 상황에서 굳이 시간을 내서 조 씨를 만난 겁니다. 조 씨는 그 만남의 전날과 다음 날에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했다는 정황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 했다라고 하는 공수처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민도 상당히 관심이 많거든요. 박 원장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기 때문에 정권 보위처라는 얘기를 듣는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경수: 공수처 수사가 상당히 편향적이다, 이렇게 바라보시는 거네요.

▶허은아: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앞으로의 사실은 이 역대 대선에서, 어떻게 보면 경선이 진행 중입니다만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이렇게 의혹들로 이 수사에 직면해 있는 경우는 사실은 유례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나름대로 좀 바라보는 시각이 있으실 것 같아요.

▶허은아: 저희 당은 후보를 보호해야 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보증할 수는 없다라는 것도 원칙입니다. 그래서 당은 대선 후보에 대해서 네거티브 공작에 대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계속해서 할 것이고요. 또 윤석열 후보를 향한 의혹도 팩트 없이 의혹만 가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저희는 지금 생각하고 있고요. 또 드루킹 사건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수행실장이었던 김경수 전 지사가 대통령과 무관하게 일을 벌였다라고 얘기했고, 김경수 지사는 지금 문제가 있다라는 게 판결이 됐죠. 

▷박경수: 그렇죠.

▶허은아: 그렇다면 윤 후보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호를 받는 것, 그러니까 김경수 전 지사가 대통령과 무관하다라고 여권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 관점에서 보호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수사기관도 이렇게 좀 소란만 피우지는 말고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여야 수석대변인을 연결해서 추석의 민심을 들었는데요. 어느 정도 가닥은 좀 잡혀가고 있는데, 의혹에 대한 이 사실 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허은아: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시죠. 허은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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