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공건축 혁신을 통해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공과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주체를 일원화해 체계적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품격을 입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에 걸 맞는 공공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섭니다.

경북도는 설계공모 대상 확대로 획일화된 외관과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아름다운 외관으로 지역의 자부심이 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시각에서 개별 공공건축물의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를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계획 수립과 설계지침서 등에 적극 참여하고 기획 단계에서 심의와 자문을 강화해 공공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공공건축사업은 과거와 달리 행정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 사용자의 편의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건축물로 도시의 문화향상에 부응하고 다양한 요구변화를 반영하는 시설계획을 담는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공공건축을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자인적 가치와 공공적 가치를 높여 지역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입니다.

배도석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공공건축물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다양한 공적 수요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건축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공건축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공공건축의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동부청사, 인재개발원, 농업기술원, 도립예술단, 수련원 등 17개의 공공건축사업에 대해 국제설계공모 시행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동시 풍산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의 경북도청 신도시 내에는 인재개발원, 도립예술단, 도립미술관, 스포츠 콤플렉스, 과학관, 기록원, 종가음식체험관, 농식품유통 교육진흥원 등 8개 공공건축물이 건립을 준비 중입니다.

신도시 외에는 상주 농업기술원, 포항 동부청사, 의성 농업자원관리원, 영천포장청사, 구미 가축유전자원분산센터, 영덕 수련원, 경산 근로자종합복지관, 상주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영천 감염병 분석센터 등 9개 기관이 공사를 추진하거나 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