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서귀포시청 공보실 강정훈 주무관
●연출 : 안지예 기자
●진행 : 김종광 기자
●2021년 8월 3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서귀포시정 소식

 

[앵커멘트] 네 매주 화요일은 시정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시 시정 소식 시간인데요. 서귀포시청 공보실에 강정훈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김종광] 서귀포시 도심속 올레길인 하영올레가 전면 개장했네요?

[강정훈] 네 맞습니다. 서귀포시 원도심을 도보로 걷는 코스인 '하영올레' 전 코스가 지난달 31일 정식 개장했습니다.

'하영올레'는 모두 3개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연과 생태를 테마로 한 1코스, 문화와 먹거리를 테마로 한 2코스, 하천과 마을을 테마로 한 3코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각 코스 내에는 시민들도 걸어보지 않은 새롭게 개척된 길인 추억의 숲길, 동홍천 이음길, 정방폭포 물길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걷는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영올레는 제주올레와 마찬가지로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지도와 패스포트는 가까운 관광안내소와 서귀포시청 안내데스크,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광] 하영올레 전면 개장에 앞서 서귀포시에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왔나요?

[강정훈] '하영올레'는 작년 8월 개발에 착수하여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고 12월부터는 현장답사, 시범투어를 통해 코스를 발굴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코스의 명칭과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지난 5월에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가 하영올레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장을 위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개별관광 트렌드에 맞춘 하영올레 전면 개장을 시작으로 길의 매력을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김종광]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한 편의 시같은 여름밤의 관악 음악 여행을 마련했네요?

[강정훈] 네, 맞습니다. 서귀포관악단의 제7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이 선보일 두 가지 곡의 타이틀을 합쳐 Tragic&Poem(비극과 시)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영표가 협연을 합니다.

[김종광] 이번 연주회에서는 어떤 곡들을 선보이나요?

[강정훈] 첫 곡은 오페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리엔찌 서곡'으로 시작합니다.

에드워드 불워 리튼의 소설 '리엔찌 마지막 호민관'을 바탕으로 쓰여진 오페라 리엔찌는 계급 사회에서 시민들의 편에 서서 맞서 싸운 영웅 리엔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초연 이후 열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영표와 함께 에르네스트 쇼송의 '시곡, 작품25'를 연주합니다.

독주자의 기량이 돋보이고 중요시 되는 곡으로 근대 바이올린 곡의 걸작으로 불립니다.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우나, 전개방법은 교향악적이며 강한 정열을 나타내고, 동시에 변화가 많아 시적 감성이 가득한 명곡입니다.

마지막 곡은 도립서귀포관악단 교향곡 시리즈 10번째 작품인 현대 관악의 대표 작곡가 제임스 반즈의 교향곡 3번, 작품 89 '비극'입니다.

관악작곡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화음과 텍스트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교향곡의 형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광]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강정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면 공연을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선착순으로 서귀포시 E-Ticket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추후 서귀포시청과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합니다.

[김종광] 서귀포시에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강정훈] 네 서귀포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제주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인천, 고양, 전남과 경남이 합작하는 남해안 남중권 등 전국 여러 지자체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어 제주 역시 총력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종광] 도민분들께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잘 모르실 것 같은데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강정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총회입니다. 유명한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 등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는데요.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주최하며, 197개 당사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시민단체, 산업계에서 3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유치될 경우 제주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그린뉴딜 성공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귀포시는 오프라인 서명 목표 인원으로 6만5천명을 정하여 각 부서별로 적극 동참하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또 서귀포시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온라인 서명 링크와 공식 홍보 영상이 연결된 배너를 각각 배치하여 비대면 홍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주 유치를 위하여 오프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서귀포시 관내 자생 단체,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개인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서명을 독려하고 각종 온라인 회의 시 공식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의 비대면 홍보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김종광] 서귀포시 소암 기념관 전시실에서 소장품전 '길 위의 墨趣(묵취)'가 열리네요?

[강정훈] 네 서귀포시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소암 기념관 전시실에서 소장품전 ‘길 위의 墨趣(묵취)’전을 열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암기념관 소장품 중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을 통해 표현된‘길’이라는 주제의 다채로운 의미를 찾아보고자 기획됐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4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전시는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는데요, 첫째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각오를 담은 작품들, 둘째는 말 그대로 길 위에서 마주친 풍경, 사람, 정취(情趣)를 표현한 작품들이며 마지막으로는 여정의 끝에서 성취한 깨달음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전시관람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입장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입장마감은 오후 7시 30분입니다. 현재 방역지침에 따라 5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불가능합니다.

[김종광] 서귀포시에서 관외거주자, 농업법인 등이 소유한 농지에 대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벌이네요?

[강정훈] 서귀포시는 관외거주자, 농업법인 등이 소유한 농지에 대해 지난 2일부터 11월30일까지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최근 10년 이내 관외거주자가 상속 또는 매매로 취득한 농지1892.4ha와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지 770.2ha 등 총 2662.6ha를 대상으로 소유 이용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농지취득시 불법 형질변경에 대한 원상복구계획을 제출하여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은 농지와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아 취득세가 추징된 농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특히 농업법인의 경우 농업경영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함께 업무집행권자 농업인 비중, 농업인 등의 출자한도 등 농지소유 여건 준수 여부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농지소유자의 농업경영 여부를 조사하여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적발하고, 최근 농지법 위반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농막, 성토에 대한 현황조사와 지도‧점검도 병행합니다.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 농지 불법 소유 ‧ 임대차, 무단휴경 등 농지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청문 절차 등을 거쳐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조치와 함께 고발조치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종광] 자진신고 기간에 반려견을 등록하면 과태료 면제된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강정훈] 서귀포시는 동물의 유실·유기방지와 반려견 소유자의 신규 등록 참여를 유도하고, 기존에 등록된 정보를 현행화 하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의 소유자는 소유권을 취득한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대상 동물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동물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소유자 성명이나 주소 또는 전화번호, 등록대상 동물이 사망 등은 각각 해당 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등록대상동물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잃어버린 날부터 10일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소유자가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소유자·동물 관련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안 동물등록하거나 변경정보를 신고할 경우 과태료가 면제됩니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반려견 미등록자 및 변경사항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출입이 많은 동물의 영업장과 공원 등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종광]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 계절별 날씨 변화와 자연현상을 주제로 작품전이 열리네요?

[강정훈]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사계절의 다채로운 날씨 변화에 따른 자연과 생활의 모습을 담은 소장 작품전 '날씨의 까닭'을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기당미술관과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의 소장품들로 마련됩니다.

이번 소장품전은 강광, 강운, 강요배, 박능생, 유근택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문석, 이옥문, 허정숙, 홍진숙 등 도내 작가들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됩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는데요. 첫 번째 '계절의 변화'에서는 기후학적 방법으로 구분되는 사계절의 풍경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대기의 변화'에서는 하루의 날씨 변화로 만들어지는 대기의 상태나 현상들을 한 폭의 화면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생활의 변화'에서는 날씨의 영향을 받는 생활 속 모습을 소개하여 자연과 더불어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들을 담담히 보여줍니다.

전시 관람은 기당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가능합니다.

[김종광] 지금까지 서귀포시 공보실의 강정훈 주무관이었습니다.

[강정훈]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