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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를 소재로 제작된 전세계의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불교 영화제,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를 전경윤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불교를 주제로 한 전세계의 단편과 장편 영화,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관하는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불교국가 대사관 등이 선정한 15개국 62편의 불교 영화들이 상영되며 상영관마다 10명의 평가단을 배치해 폐막식에서 시상식도 갖습니다.

[인터뷰]김선아/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프로그래머(전화인터뷰)

[영화라는 것이 대중적인 매체인만큼 불자를 넘어서서 많은 일반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삶의 지침을 제시하는데 있어서는 저희같은 영화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막작은 티베트 불교 지도자이자 영화감독인 종사르 린포체의 영화 ‘더 컵’입니다.

월드컵 축구 경기에 빠진 동자승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컵‘은 부탄 최초의 장편영화이자 티베트어로 만들어진 첫 영화로 최고의 티베트 불교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천 은해사 산내 암자인 백흥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이야기를 담은 이창재 감독의 2013년작 ‘길 위에서’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달마야 놀자’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달마야 시리즈,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세계적인 불교 성지 티베트 카일라스산으로 가는 오지 순례 여정을 담은 정형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도 눈길을 끕니다.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 천막 수행 결사에 참여한 아홉 스님들의 수행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해 개봉한 '아홉 스님'은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군부 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민주화 운동 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미얀마 특별전 섹션도 마련돼 미얀마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영화 3편과 5편의 단편 영화가 소개됩니다.

이와함께 조계종의 24개 교구 사찰에서도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제와 더불어 9월 이후에는 국제학술세미나, 청소년 영화캠프 등도 마련됩니다.

[인터뷰]김선아/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프로그래머(전화인터뷰)

[불자를 넘어서서 많은 일반인들이 공감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고 이러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영화들이 한군데 모이는 것이니까 종교를 넘어서서 많은 분들이 저희 상영작들에 관심을 보이고 영화관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나 좋은날은 영화제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운영계획을 수립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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