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의 모든 문제 풀 수 있는 핵심고리
-동물원 더파크 소송에서 부산시 1심 승소
-영도구를 해양신산업 중심도시로 육성

■ 출연 : 김창덕 부산시 보도지원팀장 

■프로그램 : 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부산 FM89.9, 창원 FM89.5, 진주 FM88.1)

■코너명: 시민행복뉴스

■ 방송일시 : 2021년7월19일. 월요일. 오전8시45분 

■ 진행 : 박찬민 기자

앵커; 다음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시민행복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창덕 부산시 보도지원팀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팀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첫 소식은 아무래도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오늘부터 부산지역 유흥시설과 노래방의 영업이 금지되죠?

팀장; 네 그렇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함에 따라 부산시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과 홀덤펍,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이들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팀장; 실제 부산에서는 지난 6월29일 유흥업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5일까지 유흥시설에서 165명, 노래연습장에서 39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고, 노래연습장에서 학생들의 감염이 학교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변경되죠?

팀장;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이 새벽5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8명, 오후6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는 4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부 발표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5인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부산에서도 하루 종일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앵커; 그리고 그동안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사람 이동도 줄어들고 소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만 했는데, 실제 통계로도 입증됐다면서요?

팀장;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변화에 따라 인구 유동과 카드 소비금액도 함께 증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가 통신사 모바일 데이터와 카드결제 데이터를 활용해서 9인 이상 집합금지와 영업시간제한에 따른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9인 이상 집합금지로 방역수칙이 완화된 첫 주에는 인구유동과 타시도민 유입, 소비 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시행 본 기간에는 모두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고, 영업시간이 제한됨에 따라 추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팀장; 네 실제 예를 살펴보면 9인 이상 집합금지 시범기간인 6월24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인구 유동건수는 783만건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였던 전주와 대비해 0.6% 증가했습니다. 또 9인 이상 집합금지 본기간인 7월1일부터 7일까지는 763만건으로, 시범기간과 대비해 2.5% 감소했고, 5인 이상 집합금지 기간과 대비해서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타시도민 부산 유입 건수도 9인 이상 집합금지 시범기간에는 69만건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때보다  4.7% 증가했고, 본 기간에는 60만건으로 시범기간 대비 12.5% 감소했습니다. 이와함께 카드소비 하루 평균 금액도 9인이상 집합금지 시범기간에는 640억원으로 5인이상 집합금지였던 전주 대비 6.6% 증가했고, 본 기간에는 555억원으로 시범기간 대비 13.3% 감소했습니다.   

앵커; 방역을 강화하면 경제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적절히 대처한다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박형준 시장이 지난주에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 어떤 구상을 밝혔습니다.

팀장; 지난15일이 박형준 시장 취임 100일이었습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박람회는 부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고리”라고 말하고 “광역 교통망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새 정권에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건희 미술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놓았죠?

팀장; 박형준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미술관 입지를 서울로 결정한 데 대해 “서울 지역 문화 예술인 600여 명도 반대 입장을 냈는데 문체부가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부산 유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방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주에 부산·울산·경남 등 5개 광역 단체장과 협의해서 국가균형발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팀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고,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성근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선임되는 등 각계 각층 사회 주요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특히 이번 유치위원회는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으로 운영됨에 따라 현대차 등 5대 그룹 대표가 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김영주 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요?

팀장; 네 그렇습니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취임 소감에서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 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역량을 십분 활용해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박형준 시장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대한민국 발전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7월중에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8월중에는 관계부처 합동의 유치위원회 사무처를 발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관심을 모았던 동물원 ‘더파크’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죠?

팀장; 동물원 더파크 측이 부산시를 상대로 청구한 500억원대 매매대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원고측 소를 기각했습니다. 부산지법 민사6부는 지난1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더파크 측 케이비부동산신탁이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504억원 매매대금 지급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부산시가 승소했는데요, 삼정기업은 지난해 6월 부산시를 상대로 동물원 매매 대금 500억원과 운영비를 합쳐 504억원을 지급하라며 부산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삼정기업 측은 2012년 맺은 협약을 근거로 부산시에 동물원을 사들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부산시는 매입 대상 부지에 민간인 땅 등 사권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거부했고, 이에 삼정기업은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매매대금 504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앵커; 부산시는 일단 홀가분할 것 같은데요?

팀장; 네 이번 판결로 부산시는 동물원 관련 500억 원의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아직삼정측의 항소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되는 첫 단추를 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형준 시장이 영도를 해양신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죠?

팀장; 지난 14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두 번째 방문지로 박형준 시장이 영도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영도는 풍부한 해양산업의 기반을 갖추고 있는 혁신의 잠재력을 품은 곳이라고 밝히고, 부산과 영도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열쇠는 첨단해양신산업육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또 청학동 일원의 부스트벨트 사업구역내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구역을 찾아서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영도구 주민들도 건의사항을 전달했죠?

팀장; 영도구 주민들도 ‘짚와이어 복합전망타워 조성사업 지원’과 ‘태종대 연결 해양관광도로 건설지원’, ‘도시철도 영도선 건설’ 등의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팀장; 부산시가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로 지역 연고 프로구단을 유치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이필성 샌드박스 게이밍 대표와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함께 ‘e스포츠 산업 발전과 1인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샌드박스 게이밍’은 구단의 본사 이전과 함께 부산 연고 구단으로서 e스포츠 리그에 출전하고, 부산e스포츠경기장인 브레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내에 신규 e스포츠 종목의 프로팀을 창단하고 지역내 리그오브레전드 아카데미를 설립해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브레나 중심의 각종 e스포츠 대회 개최와 맞춤형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세계e스포츠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e스포츠 문화 발전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팀장; 한-아세안 ICT 산업 협력 거점이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가 지난 16일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4층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는데요 , 앞으로 한-아세안 가상융합기술(XR)협력과 상호공동번영을 목적을 위해 'XR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과 한-아세안 공동협력 XR과제 발굴.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하게 됩니다.

앵커; 여기에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다면서요?

팀장; 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에는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K-아세안 스튜디오'가 있는데 이곳 에서는 360도 입체 XR 콘텐츠를 국내외 기업이 협업해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 '5G 기반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 추적 시스템'은 4만제곱미터 면적의 APEC나루공원  일대 5G전용 시험공간 안에서 다양한 위치기반 AR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앵커; 팀장님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팀장; 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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