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교정청 연합회장 승천 스님·태광기업 임관 대표 등 동참

지난 13일 전주교도소 앞마당에서 열린 얼음 생수 전달식(교정협의회 회원들과 교도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주교도소 앞마당에서 열린 얼음 생수 전달식(교정협의회 회원들과 교도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가 수형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꿈과 희망을 담은 얼음생수를 전달하고 위로해 훈훈함을 전했다.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회장 진성 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는 지난 13일 전주교도소(소장직무대리 김용국) 앞마당에서 얼음 생수 2만병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얼음생수 전달은 '코로나19'로 수형자들의 면회와 집회 등 외부 출입과 집단 활동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답답한 마음에 시원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생수 전달은 지난달 25일 전주교도소와 전주소년원, 청소년 자립생활관, 엠마뉴엘 청소년 쉼터, 천사마을 청소년 쉼터 등에 아이스크림 3천700여개를 전달해한 데 이어 두번 째로 전한 희망 나눔 실천이다.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는 올 여름 더위가 어느 해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세상과 격리된 수형자들과 청소년 교화시설 등에 아이스크림과 얼음 생수 등을 2차례에 걸쳐 전달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후원 활동을 벌여왔다. 

13일, 전주교도소 앞마당에 얼음 생수 2만 병을 실은 대형 트럭 3대가 대기하고 있다.
13일, 전주교도소 앞마당에 얼음 생수 2만 병을 실은 대형 트럭 3대가 대기하고 있다.

후원에는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 위원(4천 병)을 비롯해 광주교정청 교정연합회장 승천 스님(3천 병),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 불교반 위원장 현진 스님(3천 병), 임관 태광기업 대표(1만병) 등이 동참했다.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장 진성 스님은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는 매년 여름이 되면 수용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시원한 선물을 해오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국 전주교도소장직무대리는 “교정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이 생수를 전달해 주셔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생수 한 병은 가뭄의 단비처럼 교정교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전주교도소교정협의회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을 비롯해 불교반 위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과 운영위원 임관 태광기업 대표, 김용국 전주교도소장직무대리, 마이산탑사 탑밴드(단장 천순희)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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