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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생명 환경운동단체인 불교환경연대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의 역할과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불교환경운동가와 전문가,전 현직 불교환경연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 원탁토론회 ‘돌아보고 내다본다’를 개최했습니다.

토론회는 성태용 전 건국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장과 정성운 불교환경연대 초대 사무처장이 한국불교 환경운동의 성찰과 회고,불교환경연대의 20년 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의 토론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등 사회적 의제에 적극 대응하고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활동 방향을 수립해야 하며 활동가 확보와 재정 확보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활동의 초점이 사회적 의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생태적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활동프로그램과 교육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도 지적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0년간 지리산 댐건설과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저지. 새만금 지키기 삼보일배, 4대강 반대 오체투지, 빈그릇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자연파괴와 기후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반성과 성찰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토론회에는 조계종 문화부장 성공스님과 이병인 부산대 환경학과 교수겸 조계종 환경위원회 부위원장,명호 생태지평 부소장,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맹주형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연대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와함께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정호 인드라망생협 부이사장,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장,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도 참석해 불교환경운동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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